르노삼성, QM3 판매 종료…“내년 캡처·XM3로 승부”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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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3 10:22
르노삼성, QM3 판매 종료…“내년 캡처·XM3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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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 QM3 국내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는 지난 10월을 끝으로 판매가 종료됐다”라며 “내년 상반기 중 차세대 모델이 국내 시장에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QM3는 1만8000여대 가량을 판매하며 B세그먼트 SUV 시장의 ‘판’을 연 모델이다. 다만, 2015년 현대차 코나·쌍용차 티볼리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며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빼앗겨왔다. 2014년 월 평균 2000여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은 300~400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르노삼성은 내년 신형 모델 투입을 통해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신차는 새로운 플랫폼 CMF를 바탕으로, 전장과 전폭이 이전 대비 각각 110mm, 20mm씩 커졌다. 유럽에서는 내연기관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지원된다. 

르노, 캡쳐 (2세대)
2세대 르노 캡처

더불어 신차는 이름도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QM3 후속 모델에 속하지만, 차명은 유럽 현지판매명인 ‘캡처(CAPTUR)’를 따른다. 엠블럼도 마름모 형태의 르노 로장주로 바뀐다. 이는 국내 생산 차종은 르노삼성, 수입 판매 차종은 르노 브랜드로 나눠 판매하겠다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출범 20주년을 맞는 2020년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세대 캡처를 비롯해 XM3, 조에(ZOE), 신형 마스터, SM6 부분변경 등 6종 신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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