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에서 FCA와의 긍정적인 합병 시너지를 기대했다.
타바레스 CEO는 최근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PSA는 그간 중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지 못했다”며 “(PSA·FCA)우리가 함께함으로써 인해 더 많은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조·시트로엥·DS·오펠·복스홀 등을 거느린 PSA는 중국 시장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중국에서 73만대를 판매했지만, 2018년 25만대에 그쳤다. 5년 새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PSA와 현지 파트너사인 둥펑자동차는 합작 공장 4곳 중 2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내 임직원 역시 8000명에서 3년 후 4000여명까지 줄일 방침이다.
한편, PSA는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알파로메오 등을 가진 FCA와 50:50 합병에 합의했다. 양사는 커넥티드, 전동화, 공유,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에서 R&D 역량 및 생태계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PSA는 북미 및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쌓고, FCA는 산하 고급 브랜드 알파로메오 및 마세라티가 R&D 분야에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