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시장 공략 강화…셀토스 이어 내년 2개 신차 투입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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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5 18:10
기아차, 인도 시장 공략 강화…셀토스 이어 내년 2개 신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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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세계 4위 규모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차는 5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2017년 10월 착공된 아난타푸르 공장은 올해 7월 셀토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으며, 이달 216만㎡ 규모의 시설이 완공됐다. 연간 생산 능력은 30만대 규모에 달한다.

기아차는 내년 엔트리급 소형 SUV와 MPV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현지전략형 MPV는 내년 2월 델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엔트리 SUV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현지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한다. 기아차는 올해 인도 160개 도시에 265개 네트워크를 구축한데 이어 내년 50개 추가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판매 채널 구축과 인도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도 공장의 첫 생산 모델인 셀토스는 11월 인도 전체 판매 6위, SUV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셀토스 생산 목표를 기존 3만6000대에서 6만4000대로 상향하고, 2교대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공장이 가동된 7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생산량은 4만8625대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고 밝힌 뒤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 두 개의 전략 차종 출시를 통해 2020년 16만대 생산 체제를 확립하고, 3년 내 30만대 생산 체제를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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