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CEO, “새로운 르망 레이스카, 이렇게 생겼을걸?”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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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9 15:22
푸조 CEO, “새로운 르망 레이스카, 이렇게 생겼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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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24시 내구레이스 복귀를 선언한 푸조가 어떤 레이스카로 대회에 참가할까.

푸조 쟝-필립 임파라토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 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레이스카는)디자인과 성능의 완벽한 조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아마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라고 한 장의 이미지를 첨부했다.

그가 공개한 이미지 속 차량은 르망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푸조 디자인 언어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모습이다. 헤드램프에서 범퍼를 통해 떨어지는 조명체의 형상은 최근 공개된 신형 508 및 208에서 보여진 ‘사자의 송곳니’와 닮았다.

푸조는 오는 2022년 르망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가한다. 르망 철수를 발표한 지 10여년 만의 복귀다. 하이퍼카 클래스는 기존 최상위 클래스인 LMP1을 대체하는 경기로, 내년 애스턴마틴과 토요타가 참가를 확정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최소 20대 이상 양산형 하이퍼카를 판매해야 하는 만큼, 푸조도 향후 하이퍼카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푸조는 905를 앞세워 1990년부터 총 9번의 르망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2008년에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908 HDi FAP로 출전해 9년간 르망에서 독주해온 아우디 R10 TDI를 잡아냈다. 르망의 패권을 주무르던 아우디와 포르쉐가 대회 철수를 발표한 가운데, 푸조의 복귀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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