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재규어·랜드로버 등 20개 차종 4만3000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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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6 11:48
한국GM·재규어·랜드로버 등 20개 차종 4만3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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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작결함이 발견된 20개 차종 4만3082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GM이 제작·판매한 알페온 1만6672대(2010년 6월~2011년 12월 생산)는 전자식 진공펌프의 배선 커넥터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제작사의 사고조사보고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전자식 진공펌프 배선 커넥터 내에 수분 유입으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닛산은 큐브 4976대(2011년 1월~2014년 6월 생산)와 맥시마 1587대(2015년 6월~2018년 4월 생산) 등 총 6573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큐브는 전원분배장치 결함으로 인한 회로 단락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맥시마는 ABS 액추에이터 오일 씰 결함으로 인한 브레이크 오일 누유와 전기 쇼트 및 화재 가능성이 각각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1만6452대와 재규어 E-페이스 1189대 등 총 1만7643대에서 긴급제동신호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15조에 따르면 50km/h가 넘는 속도에서 제동감속도가 6.0m/s² 이상일 때 긴급제동신호가 발생하고, 2.5m/s²가 되기 전 소멸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제동 후에도 긴급 신호가 계속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단, 2016~2017년식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및 2015년식 디스커버리 스포츠 2.2D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세대 스프린터 537대(2013년 6월~2018년 6월 생산)와 3세대 스프린터(2018년 8월~2019년 7월 생산) 69대 등 총 606대는 승합차 제한속도를 110km/h로 규정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54조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한 2019년 2월~12월 생산 911 카레라 397대(미판매)는 센터 콘솔 제어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동이 꺼진 후 90초가 지난 경우 비상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포르쉐코리아는 해당 차량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판매할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017년 12월~2019년 8월 생산 라이온스 시티 버스 23대는 가스 압력조절기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가스압력조절기의 균열로 인해 가스가 누출되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016년 10월~2019년 9월 생산 K1600GT, K1600GTL, K1600B 등 이륜차 440대는 수동변속기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변속기 부품 체결 결함으로 변속기가 파손되고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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