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덤프·KCP 콘크리트펌프 등 리콜…시동 꺼지고 넘어질 위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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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7 16:44
만 덤프·KCP 콘크리트펌프 등 리콜…시동 꺼지고 넘어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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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만트럭버스코리아, 태강기업, 케이씨이피중공업 등에서 판매한 차량 및 건설기계 31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덤프트럭 150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우선, 54대는 엔진 크랭크축이 파손되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고, 97대(크랭크축 결함 1대 포함)는 노면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공기를 주입하여 주행 환경에 따라 공기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인 현가장치의 에어밸로우즈가 파손되어 쏠림현상이 발생하거나 전복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됐다.

태강기업에서 제작·판매한 기중기 53대는 형식 승인과 다르게 제작된 것이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차량 중량, 1축 윤간 거리, 전폭, 아우트리거 펼침 폭이 제원과 달랐고, 미승인된 후면부착물도 부착됐다. 

또한, 케이씨이피중공업에서 제작·판매한 콘크리트 펌프 108대도 1축 윤간 거리 및 축별 설계 하중 등이 형식승인과 다르게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해당 건설기계의 판매 중지 처분을 내리고 시정 조치에 나섰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내년 1월 2일부터 미승인 후면부착물의 제거 조치를 받은 후 전국 건설기계 검사소에서 제작사 부담으로 구조변경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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