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혼다, ‘에어백 결함’ 글로벌 610만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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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2 15:35
토요타·혼다, ‘에어백 결함’ 글로벌 610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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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18 코롤라
토요타 2018 코롤라

토요타와 혼다가 에어백과 관련해 글로벌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토요타는 안전 장치 결함으로 340만대 차량을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11~2019년식 코롤라, 2011~2013년식 매트릭스, 2012~2018년식 아발론, 2013~2018년식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이다.

해당 차량은 충돌 사고 시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거나 불완전하게 전개되는 문제점이 확인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에어백을 포함한 문제의 안전 장치는 토요타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FCA), 혼다, 미쓰비시 등 글로벌 1230만대에 장착됐다(2010~2019년 판매). NHTSA는 미국에서 발생한 총 8건의 사망사고가 해당 결함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현대기아차와 FCA는 해당 차량 300만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혼다도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1996년~2003년식 모델로, 캐나다에서 240만대, 미국에서 30만대를 리콜한다.

리콜 차량은 ‘죽음의 에어백’이라 불리는 타카타 에어백이 탑재됐다. 타카타 에어백은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인해 내부의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튀어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타카타 에어백은 혼다뿐 아니라 글로벌 20여개 제조사에서 1억대 이상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혼다 측은 아직까지 대체 물량을 수급하지 못해 실제 수리까지는 1년 가량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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