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3년 연속 구조조정 진행…리버풀 공장 10% 감원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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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4 15:50
재규어랜드로버, 3년 연속 구조조정 진행…리버풀 공장 10%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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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22일(영국 현지시간) 리버풀 헤일우드 공장 인력 약 10%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이 생산되는 헤일우드 공장에는 현재 약 4500여명의 근로자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에 따라 500여명 남짓한 인력이 공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공장은 오는 4월부터 2교대제 근무로 전환된다.

회사는 앞서 2018년 약 1500여명의 근로자를 떠나보냈고, 지난해 캐슬 브롬워치, 솔리헐, 헤일우드 등 주요 공장에서 4500여명 상당의 감원 계획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은 글로벌 판매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약화와 유럽 내 디젤차 수요 감소 등 여파로, 글로벌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6% 감소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성명을 통해 “우리 사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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