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5년 만에 얼굴 바꾼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출시…가격 6230만원부터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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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6 10:54
랜드로버, 5년 만에 얼굴 바꾼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출시…가격 623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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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브랜드가 6일 강원도 홍천에서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5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파워트레인을 개선했다. 특히, 엔진 라인업에 48V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브랜드 라인업과의 통일성을 추구했다. 새롭게 설계된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공기 흡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액티브 베인(Active Vane) 기능이 추가됐다.

실내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공간 활용성을 집중 강화했다. 뒷좌석은 40:20:40 분할 폴딩 기능부터 리클라인 및 전후 160mm 슬라이딩 기능이 지원된다. 수납공간도 이전보다 17% 가량 커졌으며, 센터 콘솔 박스는 최대 9.9리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897리터로 확대됐으며, 최대 1794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센터패시아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로 커졌고 해상도 및 터치 반응 속도도 향상됐다. 더불어 작동 환경 반경을 줄이기 위해 송풍구와 터치스크린 위치도 바꿨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계기판 기능과 함께 내비게이션, 전화, 능동 안전 시스템 조작 기능 등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제공되며,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한다.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150마력과 180마력의 사양을 갖췄으며, 각각 최대토크는 38.8kg·m, 43.9kg·m이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48V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고,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대비 약 6%의 연비 개선 효과를 이뤄냈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온로드 주행 시 전륜에만 토크를 배분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최대 600mm의 도강 능력을 갖춰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자신감 있는 운전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한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는 현재 주행 환경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도 적용돼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다.

이밖에도 후방 시야를 카메라로 송출하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전방 180도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이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스톱앤고(Stop&Go) 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도 제공된다.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국내 판매 가격은 6230만원~7270만원이며, 전 모델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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