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아반떼·i30 43만대 ABS 리콜…“화재 가능성”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0.02.11 17:53
현대차, 美서 아반떼·i30 43만대 ABS 리콜…“화재 가능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2007 아반떼(엘란트라)
현대차 2007 아반떼(엘란트라)

현대차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와 i30(미국명 엘란트라 투어링)가 미국에서 약 43만대를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05년 8월~2010년 11월 생산된 아반떼와 2007년 6월~2010년 12월 생산된 i30 등 총 42만9686대이다.

해당 차량은 엔진이 작동 중이지 않을 때도 전기가 공급되는 ABS 모듈이 탑재됐다. 이 모듈에 습기가 찰 경우 회로 단락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만, NHTSA는 회로 단락이 기초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시동이 꺼질 경우 ABS 모듈도 같이 꺼지는 회로로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모델은 국내에서도 리콜될 전망이다. 해당 시기 생산된 아반떼(HD)는 전량 울산공장에서 만들어 미국 수출됐기 때문에 같이 생산한 국내형 모델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국내에서 판매된 아반떼HD는 43만여대에 달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