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 페라리, 아카데미 ‘음향·편집’ 2관왕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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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2 15:27
포드 V 페라리, 아카데미 ‘음향·편집’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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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드 V 페라리’가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과 음향편집 2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는 지난 1960년대 르망24시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삼았지만, 주인공 캐롤 쉘비(맷 데이먼)와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우정에 포커스를 맞췄다.

영화는 작품·편집·음향·음향편집 등 아카데미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관심을 모아왔다. 이번 수상 부문은 편집과 음향편집 등 2개다. 포드 V 페라리는 각 부문에서 기생충, 조커, 1917, 아이리시맨, 스타워즈 등과 경쟁했다.

이날 편집상을 수상한 편집자 마이클 맥커스커는 “제임스 맨골드와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뻤으며, 그는 15년간 함께 일해온 감독 중 최고의 감독이었다”며 “맷 데이면, 크리스찬 베일에게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드 V 페라리는 최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새틀라이트 9개 부문, 크리틱스 초이스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1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입소문을 탔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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