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아반떼 브레이크 결함 리콜…韓·美 도합 92만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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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3 17:46
현대차, i30·아반떼 브레이크 결함 리콜…韓·美 도합 92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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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i30와 아반떼를 리콜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5년 8월~2010년 8월 생산된 아반떼 41만4695대와 2006년 11월~2010년 12월 생산된 i30 7만6407대 등 총 49만1102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ABS 및 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혹은 수분 등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발표한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나 i30(미국명 엘란트라 투어링) 리콜 사유와 동일하다. NHTSA에 따르면 미국 내 리콜 규모는 42만9686대에 달한다.

NHTSA에 따르면, 현대차는 시동이 꺼졌을 때 ABS 모듈 전원도 꺼지는 회로를 장착하면 전원 공급이 차단되어 습기로 인한 회로 단락과 화재를 막을 수 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17일부터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4월 초 소유주들에게 안내하고, 본격적인 리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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