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IHS ‘가장 안전한 차’ 23종 발표…일본차 강세 속 G70·G80·넥쏘 선정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0.02.14 13:24
美 IIHS ‘가장 안전한 차’ 23종 발표…일본차 강세 속 G70·G80·넥쏘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돌 테스트 중인 현대차 넥쏘(캡처=IIHS 유튜브)
충돌 테스트 중인 현대차 넥쏘(캡처=IIHS 유튜브)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13일(현지 시간) 23개 차종에 대해 최우수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를 부여했다.

IIHS는 매년 미국 내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충돌 안전 시험을 진행하며, 이에 따른 안전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IIHS의 차량 안전 등급 평가 항목과 기준은 해가 갈 수록 강화된다. 올해의 경우 TSP+ 기준에는 보행자 감지 기능이 포함된 긴급 제동 시스템과 조수석 스몰오버랩 테스트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 밖에도 정면·측면·지붕·스몰오버랩 충돌 테스트와 차량간 충돌 방지 시스템,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헤드라이트 등이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올해 TSP+에는 제네시스 G70과 G80 그리고 현대차 넥쏘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GLE, 테슬라 모델3, 아우디 A6, 캐딜락 XT6, 마쯔다 3, 혼다 인사이트, 닛산 맥시마, 스바루 레거시, 렉서스 NX 등이 선정됐다. 마쯔다가 5종, 쓰바루가 4종, 렉서스·메르세데스-벤츠가 각각 2종, 혼다·닛산·토요타·테슬라·아우디·아큐라·캐딜락이 각각 1종 등으로 일본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한편, 한 등급 아래인 ‘톱 세이프티 픽’에는 현대차·기아차·혼다·쓰바루·토요타·렉서스·닛산·BMW·볼보·아우디·쉐보레·포드·링컨·마쯔다·폭스바겐 등에서 41종이 선정됐다. 이 중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i30(현지명 엘란트라 GT)·벨로스터·쏘나타·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쏘울·스팅어·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 등 14종이 이름을 올렸다.

IIHS 데이비드 하키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우리가 헤드라이트 성능을 수상 기준으로 삼자 자동차 회사들이 헤드라이트에 더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취약한 보행자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