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재규어 미치 에반스 4R 우승…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 탈환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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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7 14:33
[포뮬러E] 재규어 미치 에반스 4R 우승…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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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팀 소속 미치 에반스가 2019-20시즌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4라운드 멕시코시티 E-프리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4라운드 대회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을 활용해 만들어진 도심 서킷에서 치뤄졌다. 경기는 이번 시즌 서킷 중 가장 높은 해발 2250m에서 변화무쌍한 16개 코너까지 더해지며 격전이 펼쳐졌다.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태그호이어 포르쉐 소속 앙드레 로테레르는 첫 코너에서 미치 에반스와의 접촉으로 4위로 밀려났고, 에반스가 선두에 올랐다. 로테레르를 초반에 앞지른 에반스는 끝까지 선두를 버티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로테레르는 접촉으로 우측 프론트 휠 커버가 손상됐고, 지속적인 마찰로 타이어에 불이 붙어 결국 레이스를 포기했다.

이어 DS 테치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2위, 닛산 E.담스의 세바스티앙 부에미가 3위를 차지했다. 안토리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지난 산티아고 E-프리에 이어 멕시코시티에서도 10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최종 2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보여줬다.

우승을 차지한 에반스는 “멕시코의 열정적인 관중들 속에서 포뮬러E에서의 두번째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현재 챔피언십 1위가 된 것이 매우 기쁘지만 상위 10위권 사이의 변화가 얼마나 심한지 잘 알고 있기에 아직 너무 흥분하지는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팀 챔피언십에서는 이번 라운드에서 알렉산더 심스가 11포인트를 얻으며 총 71점으로 BMW가 선두의 자리를 유지했고, 그 뒤를 이어 파나소닉 재규어와 메르세데스-벤츠 EQ가 각각 57점, 56점으로 2, 3위에 오르며 추격하고 있다.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의 다음 경기는 29일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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