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쏘렌토·카니발 23만여대 리콜…“국내도 리콜 예정”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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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7 10:42
기아차, 美서 쏘렌토·카니발 23만여대 리콜…“국내도 리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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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카니발(미국명 세도나)
기아차 2006 카니발(미국명 세도나)

기아차가 미국에서 쏘렌토와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총 22만8829대를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생산된 쏘렌토 8만8303대와 2005년 6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생산된 카니발 14만446대이다. 해당 차량은 시동이 꺼져도 유압 전자 제어장치(HECU)가 활성화되며, 이 모듈에 오일이나 수분이 들어갈 경우 회로 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차는 오는 4월 10일부터 리콜 차량의 회로를 교체해준다.

한편, 해당 모델은 국내에서도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도 쏘렌토 및 카니발과 동일한 결함으로 인해 미국과 국내에서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와 i30(미국명 엘란트라 투어링)를 리콜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리콜을 진행한다”면서 “국토부 신고는 완료했으며, 리콜 시기는 자재 확보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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