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차 TOP50] 코로나19 꺾은 ‘할인’…5시리즈·일본차 ‘깜짝 실적’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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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3 18:33
[2월 수입차 TOP50] 코로나19 꺾은 ‘할인’…5시리즈·일본차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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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와 달리 수입차 시장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가 제한적인 모양새다. 2월 전시장 운영 축소와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성장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1만7340대를 기록했다. 1월과 비교해도 5.2%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4834대)와 BMW(3815대)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3%, 62.8% 씩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차종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E클래스 1606대, A클래스 941대, GLC 807대, C클래스 427대, S클래스 450대 등 상위 10대 차종에 포함됐다. BMW는 5시리즈 1448대, 3시리즈 562대가 베스트셀링 탑10 자리를 지켰다. 특히, 5시리즈는 전년대비 137.4%나 증가 했는데, 이는 지난달 프로모션 혜택이 강화되고 공급량이 확대된 결과다.

이어 테슬라 모델3(1402대)와 포르쉐 파나메라(360대)도 상위권에 깜짝 진입했다. 테슬라는 2월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인도량이 급증했으며, 파나메라는 공급 적체 현상이 일시 해소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월 일본차 판매량은 1651대를 기록했다. 예년 같은 기간(3475대)보다 52.4% 떨어졌지만, 전달인 1월보다는 24.8% 오른 결과다. 구체적으로 토요타가 512대, 렉서스 475대, 혼다 360대, 닛산 267대, 인피니티 37대 등이다. 일본차 업체들은 3월에도 최대 500만~600만원 가량의 할인 혜택을 내걸고 재고 소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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