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칼라
캐딜락 에스칼라

캐딜락이 초호화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셀레스틱(Celestiq)’으로 알려진 신차 가격은 우리 돈으로 2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번 소식은 주요 언론 및 딜러 관계자만 참석한 EV 위크 행사에서 나왔다. 4일(현지 시간) 개최된 EV위크에는 GM 메리 바라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새로운 배터리 기술과 전동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월스트리트저널 마이크 콜리아스 기자는 자신의 개인 트위터를 통해 캐딜락 전기차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스티브 칼라일 CEO가 수제작을 통해 연간 수백대 가량 셀레스틱이 생산될 것이라 말했다”라며 “가격은 6자리(10만 달러 단위)이며, 앞자리가 1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셀레스틱은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처럼 수제작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가격은 최소 20만 달러(한화 2억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의 미국 가격과 유사하며, 롤스로이스 고스트보다 약 1억원 가량 저렴하다.

캐딜락 엘미라즈
캐딜락 엘미라즈

더불어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비싼 차량으로도 등극한다. 가장 비쌌던 자동차는 당시 1만3000달러에 판매된 1957년식 엘도라도 브로엄이다. 이는 오늘날 12만 달러(한화 약 1억5000만원)의 가치와 동일하다. 현재 캐딜락에서 판매중인 가장 비싼 모델은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9만2000~9만5000달러)이다.

셀레스틱의 외관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GM은 최근 전동화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를 통해 셀레스틱의 실루엣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석한 딜러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차는 콘셉트카 ‘에스칼라’와 높은 유사성을 지녔다.

GM은 오는 8월 뉴욕오토쇼를 통해 브랜드 첫 전기차 ‘리릭’을 공개할 계획이다. 향후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한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를 비롯해 에스컬레이드 기반의 풀사이즈 전기차도 내놓는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대부분의 라인업에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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