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앤디 팔머 사임…AMG 토비아스 뫼어스 후임 물망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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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5 16:15
애스턴마틴, 앤디 팔머 사임…AMG 토비아스 뫼어스 후임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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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애스턴마틴을 이끌어온 앤디 팔머 CEO가 사임한다. 닛산 수석부사장 및 인피니티 총괄을 역임한 그는 2014년 애스턴마틴 최연소 CEO로 선임된 바 있다.

그는 브랜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했다. 메르세데스-AMG와 파워트레인 파트너십 협상을 이끌어냈고, 라곤다 브랜드 론칭 및 SUV 출시 계획을 입안했다.

그러나 회사 경영 실적은 처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예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최근 주가(주당 19파운드)는 2018년 상장 때보다 98%나 급락했다. 시가총액도 40억 파운드(한화 6조원)에서 5억6200만 파운드(85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팔머의 후임으로 메르세데스-AMG 토비아스 뫼어스 CEO가 선임될 것이라 전하고 있다. 다만, 애스턴마틴과 다임러AG 양측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최근 캐나다 억만장자 로렌스 스트롤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은 상태다. 스트롤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최근 회사 지분 16.7%를 1억8200만 파운드(한화 2860억원)에 매입했으며, 총 5억 파운드(한화 7850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차적으로 사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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