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국산차 판매…그랜저 7개월 연속 1위·G80 탑5 진입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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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1 17:52
2020년 5월 국산차 판매…그랜저 7개월 연속 1위·G80 탑5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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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 5월 한 달간 13만7130대를 판매했다. 5월 판매 실적은 신차 효과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2.5%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부 브랜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4월 대비 5.5% 감소했다.

현대차는 5월 내수 시장에서 5만78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6.7% 감소한 기록이다.

그랜저는 한 달간 1만3416대(HEV 3073대)가 판매돼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9382대(AD 413대 포함)로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그랜저는 7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고, 아반떼는 역대 최고 판매 기록(2016년 6월 1만2364대) 갱신에 한층 가까워진 모양새다.

SUV 라인업에서는 싼타페 5765대,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 2913대(HEV 966대, EV 531대) 등 총 1만6803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이 956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이 2400대씩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5만1181대를 판매했다.

쏘렌토는 지난달 9297대(HEV 1946대)가 팔려 2개월 연속 기아차 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뿐 아니라 중형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판매는 셀토스 5604대, 카니발 2941대, 니로 2227대(HEV 1769대, EV 458대) 등 총 2만3874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5 8136대(HEV 685대, JF 427대), K7 4464대(HEV 1197대), 모닝 3452대 등 총 2만1251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5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056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5월 내수 시장에서 1만5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대비 4% 하락한 수치지만, 전년대비 72.4% 증가한 기록이다.

4월과 마찬가지로 르노삼성 실적 전반은 XM3(5008대)와 QM6(3963대)가 책임졌다. 특히, QM6는 전년대비 71.3% 증가세를 나타냈고, 전월대비 10.8%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달 출시한 2세대 르노 캡처는 450대 판매를 기록하며 소형 SUV 시장 진입을 알렸다. 

5월 쌍용차 판매량은 757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에 판매는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그러나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 함에 따라 전월 대비 판매량은 25.9%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2872대)가 월간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된 가운데, 코란도(1823대). 티볼리(1791대)는 각각 27.6%, 27.1%씩 증가했고, G4 렉스턴(1089대)은 61.3%의 상승 폭을 보였다.

한국GM은 5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10.9% 감소한 5993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시장에서 2065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리드했고, 트레일블레이저는 956대로 그 뒤를 이었다. 말리부는 822대가 판매돼 올 들어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콜로라도(478대), 트래버스(372대) 등 수입 판매 모델은 8개월 연속 1000대를 넘어섰다.

제네시스는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고를 올렸다(1만2960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증가한 기록이다. 5월 판매량은 G80이 7582대로 가장 많았으며,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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