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정우영 회장 퇴임…100% 본사 투자법인으로 전환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6.11 17:56
혼다코리아 정우영 회장 퇴임…100% 본사 투자법인으로 전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회장이 지난 6월 9일부로 공식 퇴임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1년 법인 설립 이후 19년간 혼다코리아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기아기연공업, 대림자동차공업 등을 거친 모터사이클 분야의 전문가다. 출범 이후 모터사이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이륜차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2003년 어코드·CR-V를 히트시키며 자동차 사업 분야에서의 수완도 인정받았다. 이런 공적을 배경으로 2018년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12대 회장도 역임했다.

2017년 발생한 CR-V 녹 발생 문제로 국회에 출석하며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피해 고객들에 대규모 현금 보상을 결정하는 등 사태를 정면 돌파하는 뚝심도 드러냈다. 당시 보상 규모는 총 260억원으로, 차주당 약 60만원 가량이 지급됐다.

한편, 정 회장은 퇴임 후,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5%도 일본 본사에 전량 매각했다. 이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일본 혼다기연공업의 100% 투자 법인으로 전환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