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온라인쇼핑몰 11번가를 통해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신형 2008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신차는 6년 만에 풀 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층 더 커진 차체를 갖췄고,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 및 최신 파워트레인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2008의 차체는 전장 4300mm, 전폭 1770mm, 휠베이스 2605mm를 갖췄다. 전장은 기존 대비 140mm 늘었고, 전폭과 전고는 30mm, 65mm씩 각각 늘어났다. 차체는 더 커졌지만 30kg 이상 경량화됐고, 강성도 높아졌다. 여기에 가솔린·디젤·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대응할 수 있다. 

실내도 큰 폭으로 변화했다.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표시하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새롭게 적용됐고,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정차·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오토 하이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주행 보조 시스템도 풍부해졌다. 애플 카플레이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소비자 선호 사양들도 두루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블루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30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이며, 복합연비 17.1km/l를 인증 받았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출력은 기존보다 10마력 늘었고, 연비는 13% 향상됐다.

국내에는 알뤼르·GT라인 등 2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트림별 상세 옵션은 출시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알뤼르가 3290만원, GT라인이 3590만원으로 책정됐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미반영). 더불어 3분기 중 전동화 모델인 e-2008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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