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한국GM “협력사 지원 재원 부담하겠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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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5 16:30
현대기아차·한국GM “협력사 지원 재원 부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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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15일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부 성윤모 장관과 금융위 은성수 위원장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한국GM,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1·2차 협력업체 4개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동차 업계의 애로사항 및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업체는 정부에 1차 중견 협력업체들에 대한 만기 연장 적극 시행과 중·저신용등급 업체들을 위한 신규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공영운 사장과 한국GM 카허카젬 사장은 협력업체 위기 극복을 위해 완성차 업체도 재원을 함께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을 위해 10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혔고, 한국GM은 출연 규모를 협의 중이다.

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은행 등 은행권도 중견 자동차 부품업계의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마련중인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을 통해 중소기업 뿐 아니라 신용도가 취약한 중견기업까지 포함하여 보증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완성차 업체와 합의하여 부품 협력업체를 위한 우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특히 산업은행은 자체 자금을 활용해 자동차산업 협력업체를 보다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자동차 업계와 금융권이 함께 상생을 통해 마련한 금융 지원 방안들이 부품산업 위기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은 “앞으로도 특히 중견기업과 중·저신용등급 업체들과 같이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더욱 촘촘한 지원책을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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