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아우디·폭스바겐·벤틀리 등 수입차 1만1000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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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2 17:05
‘화재 위험’ 아우디·폭스바겐·벤틀리 등 수입차 1만1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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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8종 1만126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우디 A6 6413대(2019년 8월~2020년 2월 생산), 아우디 A4 96대(2020년 1월~3월 생산)에서는 스타터 알터네이터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스타터 알터네이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 균열에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및 티구안 올스페이스 4040대(2019년 9월~2020년 3월 생산)와 폭스바겐 아테온 43대(2019년 12월~2020년 2월 생산)에서는 연료 공급 호스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연료 공급 호스 제조 공정상 불량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하고,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2018년 1월~2020년 3월 생산)에서는 연료 공급 호스 커넥터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연료 공급 호스 연결부의 내열성이 부족해 엔진 열에 의해 부품이 연화되어 연료가 새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 차량은 오는 6월 26일부터, 벤틀리 차량은 오는 7월 1일부터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폭스바겐 차량은 오는 지난 6월 19일부터 리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토요타 라브4 261대(2019년 9월~10월 생산)는 앞바퀴 로어 암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인 앞바퀴 로어 암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파손되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스프린터 257대(2019년 1월~2020년 2월 생산)와 벤츠 아록스 21대(2018년 6월~8월 생산) 등 상용차 278대도 리콜을 시행한다. 스프린터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 불량으로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될 가능성이, 아록스는 차량 앞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 스포일러가 부착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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