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한국서 신형 컨트리맨 세계 최초 공개…4분기 국내 출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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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4 12:03
미니, 한국서 신형 컨트리맨 세계 최초 공개…4분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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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코리아가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미니는 60여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 미니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심 및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콘셉트가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도 행사 배경으로 꼽았다.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현재 컨트리맨은 미니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력 차종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뉴 미니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등에서 한층 진화를 이뤘다. 신차는 국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은 커다란 차체 크기 및 상징적인 루프 레일과 함께 한층 새로워진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미니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로 제작됐다. 

이어 LED 헤드램프 및 안개등을 기본 장착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특히, 각진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전체를 두르는 주간주행등, 그리고 이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테두리는 전면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매트릭스 하이빔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에이프런과 유니언잭 디자인이 가미된 수직의 LED 리어램프 역시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외장 컬러는 두 가지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적용하면 헤드램프 테두리와 리어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스커틀 등이 고급스러운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가족 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L에서 40:20:40으로 폴딩 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390리터까지 확대된다.

실내는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를 더했다. 특히, 체스터 인디고 블루 및 체스터 몰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 새로운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해 취향에 따라 실내 공간을 꾸밀 수도 있다. 전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미니 유어스 셰이디드 실버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택하면 보다 더 세련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신형 컨트리맨은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을 탑재해 드라이빙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우선, 뉴 미니 원 컨트리맨과 뉴 미니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3기통 엔진이 적용되는 뉴 미니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고성능 디젤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미니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는 빠르고 정확한 전자식 제어를 통해 도로 상태나 날씨와 관계없이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구현한다. 뉴 미니 원 컨트리맨 및 뉴 미니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는 뛰어난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쿠퍼 SE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앞바퀴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동력을 전달하며, 뒷바퀴는 동기식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엔진과 전기모터는 ALL4 시스템의 신속하고 정확한 제어와 상호작용을 통해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BMW 그룹의 PHEV 모델에 적용되는 최신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에는 10.0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대 61km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이외 전 모델에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탑재됐으며, 운전석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시트 및 블랙 패널 디자인의 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센터패시아 중앙의 원형 컨트롤 유닛은 세련된 표면 마감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디오 조작부와 비상등 버튼, 운전자 보조 시스템 버튼 역시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통합됐다.

커넥티드 기능도 강화됐다. 차량에 SIM 카드가 탑재돼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과 미니 텔레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시 온라인 연결을 통해 차량에 완벽히 통합된 음성 비서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및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도 이용 가능하며, 미니 커넥티드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차량과 연결된 동안에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미니 브랜드 베른트 쾨버 총괄임원은 영상을 통해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긴 6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미니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뉴 미니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분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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