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BMW·아우디 출신 구원투수 물망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7.13 09:57
재규어랜드로버, BMW·아우디 출신 구원투수 물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우스 프뢸리히 BMW 연구개발 총괄
클라우스 프뢸리히 BMW 연구개발 총괄

재규어랜드로버 랄프 스페스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BMW와 아우디 출신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재규어랜드로버의 새로운 선장으로 BMW 클라우스 프뢸리히 R&D총괄과 아우디 브람 쇼트 CEO 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각 브랜드에서 미래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인물로, 최근 재규어랜드로버 위기를 풀어낼 적임자라 평가된다.

우선 클라우스 프뢸리히는 BMW그룹 전동화 계획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을 가속화 하고, i넥스트를 포함한 순수전기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브람 쇼트 아우디 CEO
브람 쇼트 아우디 CEO

브람 쇼트는 아우디 세일즈·마케팅을 총괄하며, 공격적인 구조조정과 전동화 투자 전략을 매끄럽게 이끌어냈다. 루퍼트 슈타들러 전 CEO가 체포된 이후 권한 대행을 맡으며 위기관리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두 사람 모두 회사 구조조정과 전동화 전략에 핵심 인물로, 최근 재규어랜드로버에 절실한 상황과 유사하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디젤차 판매 감소와 배출가스 인증 이슈 등으로 판매가 급감했으며, 수익성 악화 문제로 영국에서만 6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