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가 27일(현지시각) 공개 서한을 통해 차세대 고스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09년 첫 출시된 신차는 11년 만인 2세대 모델로 거듭날 예정이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5년 전 환희의 여신상과 우산을 제외한 모든 구성을 새롭게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새로운 고스트 개발에 착수했다”며 “최종 개발 단계에서 코로나19라는 문제에 직면했지만 더욱 신중하고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은 불필요한 장식을 거부하고 디자인의 순수성을 추구하며 혁신적이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도 말했다. 즉, 2세대 고스트는 화려한 구성과는 다소 거리를 둘 것임을 암시한 셈이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프로토타입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롤스로이스 고스트 프로토타입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신형 고스트는 8세대 팬텀과 컬리넌을 통해 공개한 ‘럭셔리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는 100% 알루미늄 소재로 높은 경량화를 달성하는 한편, 차체 강성을 이전보다 30%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골격 구조물과 흡음재를 샌드위치 형태로 구성해 소음도 대폭 줄였다. 차세대 고스트는 주행 성능과 승차감 등 전반적인 상품성 개선이 기대된다.

롤스로이스는 향후 네 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신형 고스트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신차 공개는 이후 온라인을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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