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머 EV, 올 가을 공식 데뷔 확정…신사양·외관 추가 공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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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31 16:21
허머 EV, 올 가을 공식 데뷔 확정…신사양·외관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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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브랜드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하는 허머의 추가적인 정보가 나왔다.

회사는 29일(현지 시각) 외관 디자인 일부와 허머 EV에 적용될 사양들을 공개했다. 공식 데뷔는 오는 가을이 될 것이라는 점도 명시했다.

영상의 전반부는 미국 프로농구 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출연하는 등 앞서 슈퍼볼 기간 동안 송출된 내용과 동일하다. 최고출력 1000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주파시간은 3.2초, 최대토크는 무려 1589kg.m에 달하며, 오픈 에어 인피니티 루프가 적용됐다는 내용이 반복된다.

새로운 내용들은 그 이후부터 소개된다. 클레이 모형과 프로토타입 조립 장면에서는 H2·H3 등 과거 허머의 모델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오버행이 없다시피 한 전면부와 공격적인 형상의 펜더가 돋보이는 모습이다. 

허머 EV에 적용될 기술도 소개됐다. 주행 모드로 추측되는 아드레날린·크랩 모드를 비롯, LG화학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얼티엄 배터리, 초급속 충전 기술, 레벨3 자율주행 기술 슈퍼크루즈, 울트라 비전 카메라 등이다. 언급된 기술들은 모두 앞서 CES 등을 통해 소개한 바 있는 만큼, 허머 EV의 신기술은 향후 출시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등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영상 후반부에는 기존에 알려진 픽업트럭을 비롯, SUV의 형상을 갖춘 허머의 실루엣도 비춰졌다. GM은 영상을 통해 픽업트럭을 우선 공개하고, SUV 버전의 생산 계획을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올 가을 허머 EV의 내외관을 공개하고 오는 2021년부터 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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