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소프트, 쏘울EV 전기차에 충전소 안내 기능 추가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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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5 00:16
엠앤소프트, 쏘울EV 전기차에 충전소 안내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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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엔소프트가 기아차의 전기차 ‘쏘울 EV’ 전용 순정 내비게이션에 전국 259개 전기차 충전소 지점을 안내하는 등 '전기차 충전소 안내 기능'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재 환경부에서 ‘충전 인프라 정보시스템(evcis.or.kr)’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반 운전자의 이용이 제한되는 관용차 전용 충전소와 일반인이 사용 가능한 충전소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아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이같은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고 현대엠엔소프트 측은 밝혔다. 

 

이번에 기아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쏘울 EV’에 최적화한 현대엠엔소프트의 전기차 전용 순정 내비게이션은 전국 582개의 전기차 충전소 중에서 일반 운전자가 실제로 이용 가능한 259개 충전소 지점을 별도로 구분해 안내한다.

전기차 ‘쏘울EV’는 내비게이션 상에서 안내되는 전기차 충전소를 완속과 급속, 혼합의 충전 방식에 따라 구분해 내비게이션 업종 검색에서 전기차 충전소 검색 시 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도록 했고, 내비게이션 지도상에서 중심 좌표의 위치에 전기차 충전소 심볼을 표시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화면상에서 쉽게 충전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현대엠엔소프트는 일반인이 사용 가능한 259곳 충전소 지점 중에서도 1회 충전 시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급속충전 방식이 가능한 99개 지점(혼합충전소 포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완속충전의 경우 1회 충전 시 6시간 정도 소요돼 사용자가 몰리면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사용자 편의성 차원에서 더욱 정확한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을 위해 현재 환경부 충전 인프라 정보 시스템 DB를 기반으로 일반인 운전자가 사용 가능한 충전소 지점과 충전소 설치 예정 지점을 매 주단위로 전수 조사 실시하여 충전소 변동에 대한 내용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구축은 물론 이를 이용하는 일반인 운전자의 혼선을 최소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환경부와 협의해 완속충전은 제외하고 급속충전 가능한 지점 위주로의 충전소 안내 서비스로 전환도 검토 중이다. 


‘쏘울 EV’ 순정 내비게이션은 목적지 경로 탐색 시 현재 위치에서 잔여 배터리 용량으로 목적지 도달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잔여 주행 가능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목적지 탐색 시 잔여 배터리 용량으로 주행 가능한 지점의 경우 녹색 경계선으로, 주행 위험 지점의 경우 적색 경계선으로 사전 경고하는 방식이다. 

잔여 배터리 용량으로 운전자가 검색한 목적지에 도달이 불가능 할 경우 경로 주변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의 리스트를 안내하고, 안내되는 충전소의 경우도 잔여 배터리로 도달 가능한 지점은 녹색, 위험 지점은 적색, 불가 지점은 회색 등 심볼로 구분, 안내해 운전자의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를 돕는다. 

한편, 현대엠엔소프트가 새롭게 개발한 4세대 순정 내비게이션은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오픈 OS(운영체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사용 편의성과 감성면에서 향상됐다. 특히 최근 3개월간의 5분 단위 교통정보 평균 통계 DB를 활용해 실시간 TPEG교통정보가 수신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최적 경로를 탐색해주는 예측 서비스도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