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포뮬러 원(F1) 팀이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한다.

르노그룹은 루카 디 메오 회장의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기존 르노 F1 팀을 ‘알피느 F1 팀’으로 리브랜딩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알피느는 르노가 보유한 스포츠카 및 레이싱 전문 브랜드다. 1973년 르노에 인수된 이후 별 다른 활동없이 오랜 기간 잠잠했지만, 지난해 ‘알피느 A110’를 발표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름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도 확 바꾼다. 팀 컬러는 기존 겨자색에서 프랑스를 상징하는 짙은 파란색으로 전면 개편된다. 또한 경주차도 프랑스 국기를 형상화한 레드·화이트·블루 컬러가 적용된다.

팀 크루를 비롯한 조직 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다만, 현 르노 F1 팀 소속 다니엘 리카르도가 다음 시즌 맥라렌 F1 팀 이적이 결정됐으며, 그 자리에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복귀를 예고했다. 월드챔피언십 2회 우승 기록을 가진 알론소는 지난 2018년 이후 잠시 F1을 떠나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토요타 가주레이싱팀에서 활약했다. 이후 3년만에 복귀하는 알론소는 새로운 팀에서 에스테반 오콘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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