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베텔, 페라리 떠나 애스턴마틴으로…페레스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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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0 19:23
[주간F1] 베텔, 페라리 떠나 애스턴마틴으로…페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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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 4회 우승 기록을 가진 세바스찬 베텔이 새 둥지를 튼다.

10일(현지시간) F1 조직위원회는 베텔이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팀을 떠나 차기 시즌 애스턴마틴 F1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고 전했다. 애스턴마틴 F1 팀은 BWT 레이싱 포인트 F1 팀의 새로운 이름이다.

세바스찬 베텔

지난 2월 캐나다 억만장자 로렌스 스트롤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애스턴마틴 지분 16.7%를 1억8200만 파운드(한화 2811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스트롤이 보유한 레이싱 포인트도 차기 시즌부터 ‘애스턴마틴 F1’으로 이름을 바꾼다. 현재 레이싱 포인트 팀에는 스트롤의 아들인 랜스 스트롤이 선수로 활동 중이다.

베텔은 “2021년 애스턴마틴 드라이버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설적인 자동차 회사와 함께하게 되는 것은 나에게 큰 모험이다”고 말했다. 페라리에서 베텔의 빈 자리는 맥라렌 F1 팀 소속 카를로스 사인츠가 채운다.

베텔의 이적 발표 하루 전인 9일, 현 레이싱 포인트 드라이버 세르히오 페레스는 소속 팀과 결별을 알렸다. 페레스는 개인 SNS를 통해 “내년을 위한 ‘플랜B’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모터스포츠 업계는 “사실상 해고나 마찬가지”라며 “차기 시즌 알파로메오 또는 하스로 이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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