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카페’ 테슬라가 만들 미래 자율주행차는? [홍대 산디과 졸전]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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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9 10:10
‘움직이는 카페’ 테슬라가 만들 미래 자율주행차는? [홍대 산디과 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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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매년 참신한 디자인으로 많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전시회가 올해도 개최됐다. 다만, 2020년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모터그래프에서는 미래 자동차 디자이너를 응원하며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감각적인 운송 디자인 작품을 약 2주에 걸쳐 소개한다. 세 번째 작품은 김재은의 ‘트랜스(TRANS)’다.」

트랜스는 ‘오토파일럿과 미니멀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테슬라가 자율주행 과도기 차량을 출시한다면?’이란 가정에서 출발한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김재은은 “지금의 운전 형태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이 개발되기까지의 중간 단계가 분명 존재할 것”이라며 “두 가지 운전 형태를 동시에, 그리고 명확하게 아우르는 차량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스티어링 휠을 잡고 운전할 때는 기존 자동차 인테리어가 되고, 멈춰서서 의자를 뒤로 돌리고 테이블을 펼치면 나만의 카페이자 거실이 된다. 뒤돌아 앉은 공간은 하나의 방처럼 수납장, 테이블, 디스플레이, 보조의자 등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김재은은 “쾌적함과 편안함을 주기 위해 복잡한 요소를 최대한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특유의 직선적이고 미니멀한 테슬라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차용했다”라며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테슬라의 얼리어답터적 이미지 역시 새로운 형태의 미래 자동차란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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