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차량 5만29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3만2343대(2018년 5월~2020년 11월), 코나 하이브리드 8382대(2019년 8월~2020년 11월), 넥쏘 1만139대(2018년 1월~2020년 11월), 기아차 쏘울 EV 1895대(2019년 2월~2020년 11월) 등 5만2759대이다.

해당 차량은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앞서 화재 논란으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리콜을 진행하며 한 차례 논란을 겪은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달 내리막길 주행 중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고 150km/h까지 내달리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 184대(2020년 10월~11월 생산)도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엔진 컨트롤 유닛(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기아차는 코나 일렉트릭 등 4개 차종은 오는 9일부터, G90은 10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 등에서 리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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