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렉서스·포드·지프·BMW 등 수입차 3만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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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8 15:08
국토부, 렉서스·포드·지프·BMW 등 수입차 3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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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수입차 2만989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9월 사이 생산된 렉서스 ES·GS·IS·LC·LS·NX·RC·RX, 토요타 아발론·캠리·라브4·시애나 등 총 1만5024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

해당 차량은 연료펌프 내 임펠러 결함으로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달리는 도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음으로 포드코리아에서 판매한 포드 몬데오 3633대(2014년 8월~2017년 6월)와 퓨전 1526대(2012년 7월~2014년 11월), 링컨 MKZ 4872대(2012년 11월~2017년 7월), MKX 2141대(2015년 5월~2017년 12월)는 브레이크 호스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이 부족해 브레이크액이 새고, 제동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어 포드 머스탱 1035대(2019년 8월~2020년 7월)에서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페달을 강하게 밟을 시 파손되어 제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링컨 노틸러스 291대(2019년 11월~2020년 5월)와 포드 머스탱 340대(2019년 11월~2020년 3월)는 후방카메라 내부 부품 접촉 불량으로 후방카메라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각각 확인됐다.

FCA코리아에서 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1072대(2018년 10월~2019년 7월)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후진 기어 상태에서 다른 기어로 변경 시 후방카메라가 10초 이내에 꺼져야 한다’는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 조치를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X5 35대, X6 16대, X7 18대(2020년 6월)는 전방 서브 프레임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현가장치의 골격인 서브 프레임 제작공정 중 일부분의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용접부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인 컨트롤 암이 분리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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