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코드·티구안 등 1만4000여대 리콜…"후방카메라가 안켜져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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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5 14:10
어코드·티구안 등 1만4000여대 리콜…"후방카메라가 안켜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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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일부 수입차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하고 리콜을 실시한다. 브레이크 조작 불능 가능성을 비롯해 화재 위험까지 발견됐다.

대상 차종은 혼다 어코드, 폭스바겐 티구안, 스카니아 트랙터 및 카고, 링컨 에비에이터 등 6개 차종 1만4217대다. 해당 업체들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리콜 방법을 안내하고, 리콜 전 해당 증상으로 수리했을 경우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2017년 8월 16일부터 2019년 10월 21일까지 생산된 어코드 1만609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바디컨트롤 모듈(BCM)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각종 경고등이 오작동하거나 후방카메라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관련 문제가 안전기준 위반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리콜 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부 용접 불량이 문제가 됐다. 이로 인해 페달이 이탈되고 브레이크 조작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종은 2020년 6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생산된 티구안 2.0TDI 2307대다.

스카니아코리아는 트랙터(97대, 2019년 6월 5일~2020년 1월 28일 생산분)와 카고(121대, 2018년 6월 14일~2020년 1월 24일 생산분) 218대를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한다. 보조히터(무시동히터) 연결 배선과 인접 부품 간섭으로 배선 피복이 벗겨지고, 이로 인해 합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포드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링컨 에비에이터는 구동축 파손 가능성이 발견됐다. 엔진의 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구동축 용접이 불량한 게 원인이다. 이로 인해 뒷바퀴가 제대로 구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지적됐다. 대상 차량은 2019년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생산된 8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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