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PSA 합병 완료…세계 4위 자동차 공룡 '스텔란티스' 출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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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8 10:27
FCA-PSA 합병 완료…세계 4위 자동차 공룡 '스텔란티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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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과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인수합병이 이달 16일(현지시간)부로 발효됨에 따라 합병사 스텔란티스가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52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인수합병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2019년 기준 연간 8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세계 4위에 올랐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FCA소속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알파로메오, 란치아, 마세라티, 알파로메오를 비롯해 PSA 소속 푸조, 시트로엥, DS오토모빌, 오펠, 복스홀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린다. 더불어 모파, 마그네티마렐리, 텍시드, 코마우 등 4개 자동차 부품업체도 산하에 속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FCA에서 분리된 페라리는 독립 운영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카를루스 타바르스 PSA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직을 맡게 되며 오는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에, 19일 미국 뉴욕에서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타바르스 CEO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생산능력 과잉, 중국 부진 등에 대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설명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합병으로 생산과 연구·개발(R&D) 측면에서 50억 유로(6조6651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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