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510마력 레이싱 머신' 신형 911 GT3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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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7 14:53
포르쉐, '510마력 레이싱 머신' 신형 911 GT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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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8세대 911을 기반으로 한 GT 레이스카 '911 GT3'를 공개했다.

신형 911 GT3는 포르쉐 모터스포츠 팀에서 개발에 참여해 순수 레이싱 기술이 대폭 적용됐다. 정교한 에어로 다이내믹 효과를 내는 스완 넥 리어 윙부터 더블 위시본 프론트 서스펜션과 911 RSR에서 호평을 받은 디퓨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신차는 최고출력 510마력의 4.0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 및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속도는 320km/h(PDK 장착 시 318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4초가 소요된다.

한층 넓은 차체와 거대한 휠 등을 갖추고도 공차 중량은 1418kg(PDK 1435kg)에 불과하다. 프론트 보닛에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를 사용하고, 리어시트를 제거해 무게를 줄였다.

신형 911 GT3에는 레이싱 유전자가 대거 반영됐다. 버튼을 누르면 1만rpm까지 엔진 회전수를 표시한 중앙 타코미터 양쪽에 타이어 공기압부터 오일 압력과 온도, 연료 탱크 레벨, 냉각수 온도 등 서킷 주행시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아울러 다양한 개인 맞춤형 장비도 선택 가능하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제품을 비롯해 탄소섬유 경량 루프, 탄소섬유 사이드미러 커버,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리어 라이트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신형 911 GT3 가격은 독일에서 15만2416유로(2억42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는 올 하반기 7단 PDK가 탑재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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