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주 만에 공장 재가동…부품사들 "힘내라" 현수막 응원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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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2 11:17
쌍용차, 2주 만에 공장 재가동…부품사들 "힘내라" 현수막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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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 지난달 16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쌍용차는 2일 "부품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3월 2일부터 평택 및 창원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 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쌍용차는 지난달 3~5일과 8~10일, 16~19일, 22~24일에 각각 공장을 멈춰 세웠다. 주말 및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한다면, 2월 공장이 가동된 날은 1일과 2일, 그리고 16일 등 단 사흘뿐이다.

2월 말 기준 재고 및 전시 차량까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지며 현금 흐름이 완전히 막힐 위기에 처했지만,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을 재개하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품협력사들도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쌍용자동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응원했다.

쌍용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쌍용자동차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부품 협력사와 적극 협조하여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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