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공개…'오프로드 달리는 고성능 EV'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21.03.05 10:46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공개…'오프로드 달리는 고성능 E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가 타이칸의 오프로드 왜건 버전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공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차는 기존 타이칸과 동일한 800V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본으로, 사륜구동 시스템 및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된 새로운 하이테크 섀시 등을 통해 험로에서도 변함없는 역동성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 헤드룸을 늘려 2열 거주성을 높이고, 한층 넓어진 리어 게이트를 통해 1200리터의 적재용량을 확보했다.

외관은 역동적이면서도 유려한 루프 라인, 이른바 '플라이 라인'을 중심으로 강렬한 인상을 발산한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휠 아치 트림과 프런트 및 리어 하단 에이프런, 사이드 실 등에 디자인 차별화를 뒀다. 프런트 및 리어 범퍼 모서리와 실의 양 끝단에는 특수 플랩을 적용해 스톤 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할 뿐 아니라 디자인 완성도까지 높였다.

신차는 93.4kWh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4·4S·터보·터보S 등 네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89~456km다(WLTP 기준, 트림별 주행거리 상이).

아울러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mm까지 높여 까다로운 지형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포르쉐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이번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통해 모빌리티의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2025년까지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차량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가격은 독일에서 9만3635 유로(1억2665만원)부터 시작한다. 올 여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