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전동화 속도낸다…"2023년까지 전기차 13종 투입"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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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9 10:42
BMW그룹, 전동화 속도낸다…"2023년까지 전기차 13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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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2023년까지 13종의 전기차 투입을 예고하는 한편, 미래 전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18일(독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BMW그룹 올리버 집세 회장은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비해 전동화 및 디지털, 순환경제와 같은 명확한 로드맵을 구상했다"며 "그룹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의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미래를 위해 더 멀리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BMW그룹은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목표치를 매년 50% 이상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전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고, 향후 1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판매 10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BMW 브랜드는 올해 iX와 i4를 투입하는 한편, 5시리즈, 7시리즈, X1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한다. 2025년에는 차세대 전기차로 구성된 '뉴 클래스' 라인업을 론칭하고, 전동화 기반 고성능 M 모델과 수소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니는 2030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이다. 그에 앞서 2025년 이후 출시될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선보여진다. 그룹은 이날 컨트리맨과 클럽맨 기반의 전기차 출시도 시사했다.

한편, BMW그룹은 이날 병행된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8.4% 감소한 232만517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동화 라인업 판매는 전년대비 31.8% 증가한 19만3000대, 7시리즈와 X7 등이 속한 럭셔리 클래스 부문은 같은기간 12.4% 늘어난 11만5000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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