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드디어 공개된 사우디 스트리트 서킷…'역대급 난이도' 예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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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9 17:57
[주간F1] 드디어 공개된 사우디 스트리트 서킷…'역대급 난이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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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포뮬러 원(F1)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GP)가 열릴 제다 스트리트 서킷의 레이아웃이 18일 최초로 공개됐다.

사우디라아비아 메카 주(州) 제다 시(市)에 위치한 새로운 서킷은 헤르만 틸케가 설계를 맡았다. 틸케는 영암과 인제, 용인 서킷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구글과 협업을 통해 제다시의 교통량을 분석하고 위성 이미지를 대입해 도시 미관과의 조화를 이룬 스트리트 서킷을 제작했다.

서킷 규모는 총연장 6.175km 규모로, F1 경기가 열리는 서킷 중 두번째로 길다. 코너는 총 27개로, 4개의 헤어핀 구간을 제외하면 모두 고속 코너로 설계됐다. 고속 코너는 역대 F1 서킷 중 가장 많다.

서킷 평균 속도는 시가지 서킷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F1 주최 측에 따르면, 신규 서킷의 평균 주행 속도는 250km/h에 육박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189.8km/h)나, 모나코 몬테카를로(171.2km/h)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상설 트랙인 실버스톤 서킷(251.6km/h)에 맞먹는 속도를 낼 수 있지만, 도심 서킷 특성상 도로 폭이 좁다. 자칫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여건이 농후하다. 대회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서킷 난이도가 상당할 것으로 평가했다.

제다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릴 2021 사우디아라비아 GP는 오는 12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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