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F1 에디션 출시…일반 도로에서 느끼는 F1 세이프티카의 맛!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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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3 11:01
애스턴마틴, 밴티지 F1 에디션 출시…일반 도로에서 느끼는 F1 세이프티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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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밴티지 F1 에디션' 쿠페와 로드스터를 23일 공개했다. 올 시즌 F1 공식 세이프티카로 선정된 밴티지의 성능과 엔지니어링을 적용한 모델이다.

2021년 F1 공식 복귀를 선언한 애스턴마틴은 세이프티카 개발을 위해 밴티지의 재설계 및 고속 주행 내구성 시험 등 각종 테스트를 거쳐 FIA가 정한 모든 규정을 통과했다.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링 팀은 이 과정에서 축적된 역량을 통해 트랙 중심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세이프티카와 동일한 사양의 로드카를 개발했다.

밴티지 F1 에디션은 세이프티카에 적용되는 세팅을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한 형태로 재현했다. 애스턴마틴은 "이는 밴티지 모델 중 최상위 모델이며, 앞으로 애스턴마틴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과 변화를 상징하는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신차에 적용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기존보다 25마력 증가한 최고출력 535마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69.8kgf·m로 동일하지만 가용 범위를 한층 넓혀 보다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어하고 유지하도록 섀시 및 스티어링, 서스펜션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재설계된 댐퍼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영역대를 확장해 차체 움직임에 대한 제어 능력을 개선했다. 이에 맞춰 리어 스프링 및 차체 측면 강성을 조정해 날카로운 턴인 등 핸들링 능력을 향상했다.

아울러 밴티지 F1 에디션에 탑재된 에어로 키트는 차체 밸런스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최고속도에서 최대 200kg 증가된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에디션 모델에는 애스턴마틴 코그니전트 F1 팀의 색상인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이 기본 적용되며, 옵션으로 다른 색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애스턴마틴 토비아스 뫼어스 CEO는 "강력한 퍼포먼스는 모든 애스턴마틴이 갖추고 있는 핵심이지만 F1 배지가 더해진다면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며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링 팀이 자동차 공학과 공기 역학의 한계를 넘어선 작업을 통해 탄생한 밴티지 F1 에디션은 애스턴마틴과 밴티지가 써 온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변화"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F1 에디션 가격은 영국 기준 14만2000 달러(2억2180만원)부터이며, 5월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 신차는 국내 출시 또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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