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엑슨모빌과 함께 차세대 바이오 연료 및 신재생 저탄소 e연료(eFuels)를 테스트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e연료는 수소와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지는 합성 연료다. 

엑슨모빌이 개발한 '에쏘 신재생 레이싱 연료'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 혼합물로 구성됐다. 포르쉐는 '포르쉐 모빌 1 슈퍼컵 2021시즌'에 출전하는 자사 고성능 모터스포츠 엔진에서 해당 연료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2022년, e연료 구성물을 포함한 개선 모델을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85%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쉐 R&D 부문 총괄 마이클 슈타이너는 "포르쉐의 최우선 과제는 전동화로, e연료는 이같은 자사의 파워트레인 전략을 성공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기존 연소 엔진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엑슨모빌 앤디 매든 전략 기획 담당은 "지난 25년 동안, 엑슨모빌은 포르쉐와 협력을 통해 레이싱 트랙과 도로 위에서, 포르쉐 차량 성능을 보완하는 고성능 제품을 개발해왔다"며, "신재생 e연료를 위한 지속적인 협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연료의 특성과 함께 상업성을 갖추는데도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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