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시에나 HV, 사륜구동이 더 저렴한 이유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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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3 16:19
토요타 시에나 HV, 사륜구동이 더 저렴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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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가 13일 신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풀 체인지를 거친 4세대 신차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전륜구동(2WD) 및 사륜구동(AWD) 모델로 출시됐다.

AWD 모델에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적용됐다. 후륜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별도의 구동축 없이 독립적으로 뒷바퀴를 굴린다. 해당 시스템은 프리우스와 라브4 하이브리드 등에서 적용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면 가격은 더욱 비싸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신형 시에나 하이브리드 AWD 모델은 2WD 모델보다 200만원 더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같은 가격 책정에 대해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2WD 모델은 하체를 받쳐주는 오토만 시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2열 11.6인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20인치 휠&타이어(4WD는 17인치)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최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4WD 모델은 이 같은 고급 사양이 제외됐다. 상대적으로 운전자 중심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특히, 국내 판매중인 미니밴 중 사륜구동을 지원하는 모델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유일한 만큼 가격을 낮추고 틈새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24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2WD 14.5km/L, AWD 13.7km/L)를 구현했으며, 전 트림에 차선이탈 경고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포함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기본 적용했다.

신형 시에나 국내 출시 가격은 AWD 6200만원, 2WD 64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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