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한번에 770km 달리는 'S클래스 전기차' EQS 올 연말 출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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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6 01:00
벤츠, 한번에 770km 달리는 'S클래스 전기차' EQS 올 연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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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플래그십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공개했다.

신차는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더불어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770km(유럽 WLTP 기준)를 기록했다.

EQS의 외관은 내연기관 차량과 확연히 구별된다. 활 모양을 닮은 차량 실루엣은 감각적인 라이트 디자인 및 전면 블랙 패널 등과 맞물려 조화를 이룬다. 아울러 곳곳에 정밀하면서도 유려한 디자인 요소로 새로운 순수미를 구현했다.

실내는 MBUX 하이퍼스크린이 눈길을 끈다. 전체 계기반 패널을 하나의 거대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마감한 하이퍼스크린은 인테리어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하이퍼스크린 중앙과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햅틱 피드백을 제공해 기계식 스위치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유리에 가해지는 압력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포레스트 글레이드, 사운드 오브 씨, 썸머 레인 등 3개 에너자이징 네이처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는 조명, 이미지 등과 함께 탑승객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고 대형 헤파 필터와 특수 활성탄을 활용해 악취 및 오염된 공기를 걸러 상쾌한 실내를 유지한다.

EQS는 107.8kWh급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시 최대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최대 200kW까지 급속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며,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더욱이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0.20Cd를 달성해 주행거리는 물론, 풍절음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EQ 모델 최초로 플러그&차지 기능을 탑재해 공용 충전소에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차량과 충전기가 충전 케이블을 통해 직접 통신하여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이 시작되며,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방식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충전 요금 결제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신차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은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최대 60km/h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독일 기준). 또한, 레벨4 수준의 자동 발렛 주차(AVP)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능도 탑재됐다. 법률 및 시스템이 구축된 경우 AVP 인프라가 갖춰진 주차장에서는 운전자 없이 주차 및 출차가 가능하다.

더 뉴 EQS는 245kW 출력의 'EQS 450+' 및 385kW 출력의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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