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520km 달리는 'Q4 e-트론' 첫 선…올해 6월 출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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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6 12:53
아우디, 520km 달리는 'Q4 e-트론' 첫 선…올해 6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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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15일(독일 현지시간)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전격 공개했다.

신차는 동명의 콘셉트카를 양산화한 모델이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풍부한 첨단 사양을 갖췄다. 더불어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근육질의 또렷한 캐릭터 라인이 윤곽을 강조하며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전반적으로 선이 굵은 스타일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저항계수는 0.26Cd(Q4 스포트백 e-트론 기준)이다. 전고가 낮고 더 매끈한 A7(0.27Cd)은 물론, R8(0.35Cd)보다 공기역학성능이 뛰어나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10.25인치 디스플레이 기반의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가 탑재됐다. 센터 터널이 없는 평평한 플로워와 깊은 레그룸 등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 곳곳에는 친환경 직물 소재를 적용됐다. S라인 패키지의 경우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가 장착된다.

이와 함께 조향 및 차로 유지를 보조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가 모든 주행 구간에서 작동한다. 여기에 증강현실 기능이 접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충전 인프라까지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지능형 내비게이션, 그리고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갖췄다. 이어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소노스 오디오 시스템도 적용했다.

배터리팩은 55kWh 및 82kWh등 2가지로 구성된다. 구동 버전은 엔트리와 미드레인지, 최상위 모델 등 3가지로 나눴다. 82kWh팩이 장착된 Q4 40 e-트론의 주행거리는 최대 520km로, e-트론(399km)이나 e-트론 GT(488km) 등보다 길다(WLTP 기준).

강력한 성능도 겸비했다. Q4 50 e-트론 콰트로는 82kWh 배터리팩과 듀얼 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6.2초 만에 도달한다.

올해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오는 6월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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