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총괄 본부 출범…수장은 네이버 출신 송창현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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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6 17:12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총괄 본부 출범…수장은 네이버 출신 송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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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16일 송창현 사장을 현대기아차 모빌리티 부서 총괄 TaaS(Transportation-as-a-Service) 본부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송창현 사장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HP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쌓았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네이버랩스 설립을 주도했고,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등을 주관해 투자 추진 및 미래 기술 부문 연구에 기여했다. 

2019년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을 창업해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현대차그룹은 그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창현 사장은 "현대기아차는 고객 관점에서 획기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며 "정부 및 타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력해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이끌게된 TaaS 본부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 수립부터 기획·개발·운영 등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하는 한편, 다양한 기업의 협업 생태계 조성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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