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9일(현지시간) 기아 셀토스와 쏘울 리콜을 발표했다. 규모는 총 14만7249대다.

대상 차량은 2.0리터 누우 MPI 엔진이 탑재된 2021년식 셀토스 및 쏘울 등 2개 차종이다. 국내에서 전량 생산된 두 모델은 피스톤 오일 링의 불규칙한 열 처리 공정으로 인해 엔진이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고, 이로 인한 동력 손실 및 오일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NHTSA에 따르면, 두 차종의 결함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만 4건의 화재 사례가 확인됐으며,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기아는 오는 6월까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다. 서비스센터 입고 차량에는 오일 링 손상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이상 현상이 발견된 차량은 엔진을 교체해줄 계획이다.  

다만, 이번 리콜은 국내 판매 차종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리터 MPI 장착 차종인 반면, 국내 판매 사양은 1.6리터 터보 엔진 탑재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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