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쌍용차!' 평택 시민사회 나섰다…경영정상화 운동본부 발족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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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7 11:40
'힘내라 쌍용차!' 평택 시민사회 나섰다…경영정상화 운동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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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6일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 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 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지역사회와 연대해 정상화를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범시민운동본부 측은 "쌍용차는 오랜 시간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사회 산업 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면서 "쌍용차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은 기관 및 단체들과 지역사회가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측은 운동본부는 앞서 쌍용차 경영정상화 및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구성된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와 달리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지역사회는 물론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부담을 드려 죄송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고 이달 15일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고, 정상적인 조업 재개와 차질 없는 A/S 제공을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회사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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