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전 세계 88대만 한정 판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V12 스피드스터'를 공개했다.

V12 스피드스터는 브랜드 최고의 레이싱 머신 중 하나인 'DBR1'과 지난 2013년 애스턴마틴 100주년을 맞아 공개했던 'CC100'의 특별한 감성을 계승했다.

신차는 DBR1에서 영감을 받은 옵션을 다수 채택했다.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레이싱 그린 컬러부터 클럽스포츠 화이트 색상의 스트라이프와 원형 그래픽, 그리고 실내 콘코 새들 가죽과 비리디안 그린 직물 등 DBR1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했다. 모든 V12 스피드스터 차량은 50시간 이상 소요되는 정밀한 도장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오픈 콕핏 디자인과 탑승자를 위한 레이싱 그린 컬러 헬멧, 새틴 실버 알루미늄 스위치기어 등 DBR1을 오마주한 디테일 요소도 적재적소에 적용했다.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76.7kgf·m의 5.2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은 강력한 성능과 스릴 넘치는 엔진 사운드를 동시에 제공한다. 여기에 ZF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안전속도는 318km/h에 달한다.

애스턴마틴 마렉 라이히먼 부사장겸 CCO는 "감성과 고급스러움 개발의 핵심 요소였으며 우아한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본능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DBR1의 명성과 브랜드에 남긴 유산을 재해석해 고객들 역시 다시 한번 DBR1과 애스턴마틴을 느끼고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12 스피드스터는 애스턴마틴 본사가 위치한 게이든에서 전량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고객 인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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