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3일 공시했다.

1분기 회사 매출은 1조6168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영엽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60억원과 14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은 53.1%나 늘어났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는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완성차 수요 회복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고인치 고성능 타이어 판매 비중도 대폭 오르며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대전과 금산 등 국내 공장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의 상승, 선복 부족, 일부 지역의 OE 공급 물량 감소, 통상 임금 보상 합의 등이 반영돼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021년에도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인 고인치 타이어 판매 강화, 프리미엄 OE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용 OE 공급 비중 확대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품질 경쟁력에 기반한 각 지역별 최적의 유통 전략을 통해 교체용 타이어 판매의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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